Seoul Store
Digital Print, DIASEC(120cmx80cm, 2011) image
 
     
홍수처럼 넘쳐 무엇 하나 눈에 들어오지 않던 건물 숲의 다양한 글씨들이 사라진다. 막상 떠올리려 하면 쉽게 생각나지 않는 글자들로 가득했던 건물의 풍경이 낯설지만 고요하다. 글씨가 사라진 <Silent Sign>은 비로소 호기심 당기는 간판과 상점으로 변하고, 별 특징없는 이름의 <서울상회>는 각양각색의 간판으로 옹기종기 한데 모이니 그제서야 눈길이 가는 풍경이 된다.